에버랜드 롤러코스트 놀이기구 지상 20m서 멈춰서 “아찔”...탑승객 30여명 10여분만에 계단으로 대피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9-13 09:49:54
13일 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용인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가 지상을 출발해 지상 높이 20m의 직선 구간에 올랐을 때 센서 문제로 운행이 멈춰섰다.
T익스프레스는 최대 77도의 각도에서 시속 104㎞의 속도로 낙하하는 스릴형 롤러코스터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56m에나 이른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30여명이 탄 상태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10여분만에 직원들 도움을 받아 안전모를 쓴채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다친 사람은 없다.
T익스프레스는 사고로 공중에서 멈춰 설 경우 비상계단을 통해 걸어 내려오도록 돼 있다. 이 이유로 한때 장애인 탑승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법원 판결로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와 지금은 장애인도 탑승 가능하다.
에버랜드 측은 해당 놀이기구를 점검한 뒤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4시간 뒤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 안전 센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운행이 중단된다”면서 “점검 결과 전체적인 시스템에 이상이 없어 운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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