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휴식년제’ 시행... 광릉숲 일부 구역 폐쇄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07-29 10:18:51

▲ 국립수목원 전나무숲 휴식년제 위치도. (사진=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산림청이 전나무 수목 보호를 위해 휴식년제를 시행함에 따라 광릉숲 일부 구역 폐쇄가 이뤄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내달 1일부터 2년 간 광릉숲 전나무 숲길 내 일부 구역(390㎡)을 대상으로 수목 보호를 위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은 1927년 조림돼 9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곳으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나무의 건강성을 알아보기 위해 국립수목원 연구팀이 진행한 생장추를 이용한 나이테 분석연구 결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이 다수 확인됐다.

산림청 측은 매년 숲길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숲길 주변 수목들이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눌려(답압)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목 주변 일부(390㎡)를 휴식년제 필요구역으로 정해 출입을 제한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전나무 숲길의 수목 생육 불량은 답압으로 인한 토양의 통기성 악화가 원인이므로 휴식년제를 통한 자연 회복이 기대된다”라며 “숲의 성공적인 건강성 회복을 위해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숲 환경과 식물 생육을 고려한 내부 순환개방으로 전시원과 전시림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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