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뒤덮인 설 연휴 곳곳서 교통사고…귀경·귀성길 각별한 안전운전 절실
설날 중부지방 중심으로 낮기온도 0도 이하 머물듯
터널입구와 교량 등 블랙아이스 대비 조심운전해야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5-01-28 09:40:25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적설 현황은 경기 이천 20.6㎝, 용인 18.2㎝, 서울 관악 13.8㎝, 강원 고성 향로봉 29.0㎝, 횡성 안흥 28.6㎝, 충북 진천 위성센터 35.5㎝, 당진 신평 25.1㎝, 전북 무주 설천봉 32.0㎝, 장수 20.6㎝, 등이다.
기상청은 광주·전남과 전북은 이날 오전까지와 이날 밤∼29일 오전,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과 북동 산지는 오후까지, 충북은 밤까지, 충청 대전·세종과 충남은 29일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여 낮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에 머물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0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4~8도 가량 낮고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해 영하 4~영상 6도로 전날보다 낮아 춥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매우 낮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다.
추위 속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상주∼영천고속도로 도개IC에서 도개IC 방향으로 승용차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30분쯤에는 영천 방향 서군위 부근에서 승용차 단독사고가 났다.
전날 오전 11시 경북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km 지점에서 28중 추돌 사고가 나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각에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나들목 근처에서도 버스·승용차 등 11중 추돌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버스 승객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운전은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터널입구나 교량 등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가 형성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조심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이 끝날 때까지 고속국도 등 주요 도로와 보행로에 대한 제설작업에 철저를 기해주고, 제설작업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의 안전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적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강조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날 관계기관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대설 특보지역 지자체 요청 시 인근 지자체와 군부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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