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강원도, 비상2단계 가동...밤까지 눈 이어져
노후주택,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피해 주의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3-18 09:39:53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40cm 이상의 폭설이 내린 강원에서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하루만에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으며, 밤까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14.3cm, 철원 외촌 14cm, 춘천 북산 8.9cm, 횡성 강림 6.9cm, 인제 신남 6.6cm, 평창 5.4cm 등이다.
또 고성 현내 12.8cm, 향로봉 10.9cm, 진부령 6.5cm, 속초 5.8cm, 고성 미시령터널 4.1cm, 강릉 왕산 3.2cm 등으로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도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격상하여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각 시군은 833대의 장비의 810명의 인력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으며,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는 등 눈길 사고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으나, 강원 고성군 대진리~마달리, 거진뒷장해안도로 등 2곳이 폭설로 통제되고 있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67곳의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눈은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10~30cm, 강원내륙 5~15cm이며, 강원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40cm의 눈이 더 쏟아지겠다.
도는 산간 지역 노후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은 추가 강설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강원에서는 40cm의 폭설이 내린 바 있다. 지난 16일 오전 1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구룡령 42.5cm, 삼척 하장 38.4cm, 고성 미시령터널 34.2cm, 평창 용산·대관령 34cm, 향로봉 33.7cm, 삼척 도계 33.4cm, 진부령 30.5cm 등이다.
이로 인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전 9시 10분경 동해고속도로 남양양IC 양양 방향에서는 1t 포터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40대 운전자가 다쳤다. 평창군 미탄면에서는 한 승용차가 눈길에 흙더미를 충격해 60대 운전자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고 병월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3시 37분께 속초 노학동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빠져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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