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주 압각수」 천연기념물 지정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6-02-12 10:50:13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국가유산청이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소재 「청주 압각수(淸州 鴨脚樹)」를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 터(현재 청주 중앙공원)에 위치한 「청주 압각수」는 나무높이 20.5m, 가슴높이 둘레 8.5m에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이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잎 모양이 오리의 발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청주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고 하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이 이들의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하여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필원잡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전해오는 유서 깊은 나무로,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은 청주시와 협력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주 압각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의 적극 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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