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 한다...선제적 안전관리 나서

-밀 등 곡류, 두류 총 1100건 곰팡이독소 검사
-상추 등 채소, 과일류 총 1310건 잔류농약 검사
-여름철 소비 수산물 대상 비브리오균 검사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5-31 09:39:27

▲ 대형마트에 진열된 농산물(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여름철에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여 6월부터 4개월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농·수산물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농·수산물과 최근 3년간 생산·유통단계에서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았던 품목을 주요 대상으로 실시한다.

우선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등의 발생 우려가 높은 밀·옥수수·대두 등 고류와 두류 총 1100건에 대해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검사한다.

또 농약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상추, 복숭아 등 채소·과일류 총 1310건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상추와 같이 별도 조리 없이 생식하는 채소류 710건에 대해 유통 전 생산단계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균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식중독균이 검출된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재배단계 오염 저감 등을 위한 생산자 지도·교육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 증식으로 이한 패혈증 환자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넙치·조피볼락·전어 등 여름철 횟감으로 주로 소비되는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한다.

아울러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항·포구 및 바닥가에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물을 수거,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에서는 수산물 생산단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검사와 위·공판장 등의 수산물, 해수 등에 대한 비브리오 식중독균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작업자의 위생 관리 및 보관온도 적정성 여부 등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병행한다.

한편, 정부는 농·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보관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에 따르면 곡류·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제품은 껍질 때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제거하더라도 곰팡이 독소가 남아있을 수 있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횟감의 경우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저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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