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화재로... 증권가 “카카오 피해규모 최대 220억 추정”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10-17 09:39:09

▲ 카카오톡 서비스 로그인 장애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증권사에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가 하루 매출 2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선물하기 등 카카오 시스템 전반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로, 당일 카카오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등에서도 오류가 있었다.

증권사에서는 이번 화재로 카카오의 피해 규모가 최대 22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17일 “이번 사태로 카카오가 입을 피해 규모를 4분기 예상 매출액을 기반으로 계산하면 약 220억원 정도”라고 전망하며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톡)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다"며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 관리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날 화재와 관련해 공시를 올렸다.

카카오는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정상화 이후 SK C&C 측과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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