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첩장 아무생각 없이 클릭했다가...1억 4천만원 인출된 사연은?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3-07-12 09:50:22

 

▲스미싱 웹발신 사진 (사진=김진섭기자)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스미싱 사기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휴대전화가 해킹돼 1억원이 넘는돈이 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A씨의 휴대전화 문자로 청첩장이 수신됐다. A씨는 어떤분의 결혼식인지 확인하기 위해 클릭했지만 아무런 링크도 뜨지 않아 대수롭게 넘어갔다.

이후 같은 달 30일 저녁 6시경 갑자기 A씨의 휴대전화로 인증문자가 수십통이 수신되기 시작했고 다음날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A씨 명의의 보험사와 은행 등에서 1억 4천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이렇게 출금된 돈은 특정계좌에 입금됐으며 입금된 돈은 또 다른 대포통장으로 여러 출금됐다.

조사결과 A씨가 모바일 청첩장을 누른 순간 원격제어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 휴대전화에 저장된 금융인증서 및 개인정보 등이 유출됐다. 이렇게 유출된 A씨의 개인정보 등은 보험사와 은행의 대출을 받는데 사용됐다.

하지만 스미싱 피해를 입은 A씨는 피싱범이 인출하기 전 휴대전화가 이상하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를 막지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분이 자기 명의의 다른 휴대전화가 개통된 것 같다며 계좌 관련해서 전혀 언급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피해 금액이 상당해 기초 조사를 마친 후 부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의 URL은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순간 잘 못 클릭했더라도 휴대전화에 금융인증서나 금융패스워드 카드, 주민등록증 사본이 저장되어 있지 않으면 큰 피해는 없게 되므로 개인정보는 필히 저장하지 않는 것도 예방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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