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폐기물 재활용업체 화재 26시간 만에 진화…건물 10개 동 전소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9-11 10:14:17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충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0일 오전 1시 51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26시간 넘게 이어진 끝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비롯한 장비 4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야적장에 쌓여 있던 폐기물 약 600t에 불이 번지면서 진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소방 당국은 굴삭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외부로 옮긴 뒤 물을 뿌리는 작업을 반복하며 불길을 잡았다.

불은 화재 발생 26시간 5분 만인 11일 오전 3시 56분께 완전히 꺼졌다.

당시 업체 기숙사에 머물던 외국인 근로자 13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업체 건물 11개 동 가운데 기숙사를 제외한 10개 동이 불에 탔다. 피해 면적은 약 2천800㎡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폐기물 분쇄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