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1,711만 명 돌파…전년 대비 21.5% 증가

올해 1~9월 누적 방한객 1,711만 명…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만 명 증가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10-22 11:45:20

▲ 경복궁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연합뉴스 제공][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7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9월 방한 관광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9월 방한객은 1,408만 명으로, 올해는 같은 기간보다 303만 명 늘었다.

9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다. 월별 방한객은 7월 209만 명, 8월 225만 명에 이어 9월까지 3개월 연속 200만 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보다 15.7%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9월 말까지 지난해 연간 방한객 규모와의 차이가 183만 명으로 좁혀졌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국내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도 늘었다. 올해 1~9월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5조 9,4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 7,940억 원보다 47.7% 증가했다. 해당 금액에는 온라인 소비액도 포함됐다.

9월 한 달간 카드 소비액은 1조 8,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8월 말 기준 누적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국도 확대됐다. 올해 9월까지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24만 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19.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증가한 수치다.

부산·제주·서귀포·여수·군산 등 지방항만을 통한 입국객은 1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전체 방한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다.

이에 따라 지방공항과 지방항만을 통한 누적 입국객은 총 482만 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28.2%를 차지했다. 해당 비중은 8월 누적 기준 27.8%에서 0.4%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방한 시장별로는 중국이 547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어난 규모다. 일본은 312만 명으로 16.9%, 대만은 186만 명으로 32.4% 증가했다.

이 밖에 미주 지역 방한객은 1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은 119만 명으로 20.0% 늘었다. 홍콩에서도 55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입국 편의 관련 조치도 시행했다. 지난 3월 30일부터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11개국을 대상으로 복수사증 발급 요건을 완화했으며, 5월 28일부터는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사증 입국 제도를 시범 시행했다.

문체부는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관광 분야 성과와 내년도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의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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