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조리 중 화재 주의...9월에 가장 많이 발생

최근 5년간 9월에 발생한 화재 2223건
음식물 조리 중 화재 628건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2-09-07 09:32:04

▲ 음식물 조리 중 화재(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월에 발생한 화재는 2223건이다. 이는 전체 화재 건수(2만8266건)의 7.9%를 차지한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총 121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이 속했던 9월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628건, 11.3%)가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1019건)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생활서비스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의 순으로 많았다.

주거시설 중에서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427건으로 1월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명절 음식 조리 시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은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 증가로 가정 내 ‘음식물 조리’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설명하며 “음식물 조리 시 외출을 삼가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 등 명절 음식을 부티다가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경우 물을 뿌리면 오히려 불이 확산돼 주의해야 한다.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 보다는 배추, 상추 등 잎이 큰 채소류를 다량으로 넣어 덮거나 젖은 수건을 펴서 발화된 식용유를 전체적으로 막으면 냉각 및 질식효과로 불길이 줄어든다. 산소 공급을 차단해 불을 끄는 것이다.

또 분말소화기나 하론계 간이소화용구를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소화 효과는 있으나 고온의 식용유가 냉각되지 않고 다시 발화할 수 있어 식용유 화재 전용소화기인 ‘K급 소화기’로 진화하는 것이 좋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주택 화재 예방과 안전한 추석 명절나기를 위해 65세 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세대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화재 경보기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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