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병 예방 나선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3월 말부터 모기 집중감시 시작

지난해 국내 말라리아 감염병 환자 절반 이상 경기도서 발생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3-27 09:31:19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3월 말부터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대한 집중감시를 실시한다.(사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지난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말라리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달 말부터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작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말라리아를 매개로 하는 얼룩날개모기류는 5월 말부터 개체수가 증가하여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환자도 이 시기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29개 말라리아 위험지역 중 20(40.8%)개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545건) 중 절반 이상(59.1%, 322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재퇴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도는 이달 말부터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 7개 시군 16개 지점에 LED 트랩을 설치해 매개모기를 채집, 조사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는 질병관리청에 제공되며, 발생 경보 및 방역 대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희천 북부지원장은 “지난해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된 2024년에 비해 매개모기 수 자체는 40~60% 감소했지만 모기 수에 상관없이 해마다 300~400명의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또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심증상은 오한·고열·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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