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 독도 표기 없어...”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08-25 09:43:41

▲ 해외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전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Dokdo)'가 아예 표기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며 “한국에서만 ‘독도’가 올바르게 표기되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서 교수가 SNS 재외동포 팔로워들에게 거주국의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미국, 프랑스,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의 애플 아이폰 지도 독도 표기 현황에 관해 제보를 받은 결과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019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구글 맵스’의 독도 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26개국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고,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정확히 표기됐으며,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됐다.

서양권에서 주로 표기되는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인 ‘리앙쿠르 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구글 맵스의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독도’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구글 측에 항의했지만,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하루에 수십억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잘못되고, 아예 표기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아주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독도 지명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애플 아이폰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서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나무위키)’,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외교부 자유게시판)’라는 사이트를 안내해 논란이 있었다.

당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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