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강원·부산·충북 등서도 흔들림 느껴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6-12 09:26:1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북 부안군 행안면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원과 부산, 충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껴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12일 부산·강원·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경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지진이 발생한 이후 부산에서 지진 감지 신고가 2건 접수됐고, 강원에서는 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충북에서는 오전 45분 기준으로 총 35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 24건, 충주 4건, 제천·옥천 각 2건, 진천·영동·단양 각 1건 등이다.
부산의 주요 시설 중 한 곳인 고리원전도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특이점은 없으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폭주했다.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건물이 흔들렸다거나 침대가 뒤틀려 아침 잠이 깰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 이어졌다.
이번 지진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3~4등급의 진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진앙지와 가까운 전북 접경지인 전남 담양과 장성은 진도 4를 기록했다.
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과 광주 광산·전남 광양 영암 구례 순천 장흥 함평 강진 보성 등 전남 대부분 지역은 진도 3의 진동을 느꼈다.
진도 3등급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4등급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5등급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이외에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 14건, 세종 9건, 충남 2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는 모두 건물, 침대 등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는 내용으로 이로 인한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26분경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km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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