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강원서 눈길 사고 잇따라...안전에 유의

강원 홍천서 견인차 눈길에 미끄러져 1명 숨져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2-07 09:25:46

▲ 6일 오후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충남, 강원 지역 곳곳에서 눈길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눈길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13건의 미끄러짐 등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곳곳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7시 36분 충남 예산구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뒤이어 달리던 승용차가 해당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앞서 오후 7시 11분께에도 같은 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부상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 43분경에는 서산시 인지면에서 ‘눈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빠질 것 같다’는 운전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 당국은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다.

밤사이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cm 안팎의 눈이 쌓인 강원지역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특별차지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A(72)씨가 눈길에 밀린 견인차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16분께 같은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 26명 중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후 6시 52분께에는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승용차 2대와 부딪혀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오후 10시 31분께 강릉에서는 차량 1대가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은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내륙과 산지는 오전에, 충청권은 오후에 대부분 눈이 그치겠으나, 충남 서해안은 8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7~8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3~8cm, 강원 북부 내륙·산지 1~5cm, 충남 5~10cm(많은 곳 15cm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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