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폭우...나무 쓰러짐 등 피해 잇따라
경북 칠곡 한 시간에 98mm 쏟아져
경기 양평 시간당 86mm 폭우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8-06 09:25:2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무더위 속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나무쓰러짐,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 칠곡에서 한 시간에 98mm의 비가 내렸으며, 경기 양평에서는 시간당 86mm의 비가 쏟아졌다.
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칠곡 가사면 99.0mm, 달성군 하빈면 80.5mm, 의성 61.2mm, 문경시 마성면 59.5mm, 대구 동구 신암동 53.5mm 등이다.
하루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칠곡 가산면 98.0mm, 달성군 하빈면 77.5mm, 의성 56.1mm로 기록됐다.
경기 지역에도 간밤에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같은 날 오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평 96.5mm, 여주 96mm, 이천 57.5mm, 오산 54.5mm, 평택 44.5mm 등이다.
특히 오후 9시를 전후에 양평에 시간당 86mm, 여주에는 62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렇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소방 당국에 호우 피해 신고 17건이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2건, 주택 침수 1건, 주민 안전 확인 1건, 도로장애 13건 등이다.
경북에서는 도로 장애 등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당국이 28차례 출동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정전,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 총 25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해 현장 조치했으며, 경기도는 도로 장애 17건, 주택 침수 1건 등 총 23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했다.
전날 오후 9시경 여주시 세종대왕면, 북내면, 오학동 등 3개 읍·면·동에서는 낙뢰로 인해 상당수가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도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모든 정전 현장에 대한 복구를 마쳤다.
비슷한 시간대 양평군 양근천 인근 둔치주차장에서는 차량 11대가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잠겨 경찰과 소방당국이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다행히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폭염 속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0~35도이겠고, 최고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다만, 내륙 대부분 지역과 제주에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영남은 5~80mm, 호남·제주·강원은 5~60mm, 수도권과 충청은 5~40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날 강원내륙·산지와 남부지방엔 시간당 30~50mm씩 비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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