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립공원공단과 해초지 복원사업…여수 금오도에 거머리말 2만 주 이식
거머리말 2만 주 금오도 이식 완료…롯데케미칼, 3개년 해양생태계 복원 지원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9-21 09:23:51
롯데케미칼과 국립공원공단이 여수 금오도 일대에 거머리말 약 2만 주를 이식하고 해초지 복원에 나섰다. 양측은 이식 이후에도 서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 일원의 거머리말 군락을 복원해 해양생물의 서식환경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부터 3개년에 걸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 시작된 1차 복원사업에서는 완도군 노화도 일원에서 거머리말 약 2만 주를 채취한 뒤 금오도 해역에 이식을 마쳤다. 롯데케미칼과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이식지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사후관리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거머리말은 우리나라에서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수심 5m 이하의 얕은 바다에 주로 분포하는 해양식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 거머리말을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하면서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지와 은신처 역할을 하고 연안침식 억제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여수 개도와 돌산도 일대에는 66만7415㎡ 규모의 거머리말 군락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머리말과 같은 해초류는 해양생태계가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과도 관련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발표한 ‘블루카본 추진전략’에서 해양의 탄소흡수력 강화와 함께 민간·지역의 블루카본 조성 참여 확대를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해초지 복원과 연계한 현장 환경정비도 진행됐다. 지난 18일 롯데케미칼 임직원과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20여 명은 금오도 일원에서 해양환경 정비활동을 실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도서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놀이터’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초지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탄소흡수원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해양생태계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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