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망 촘촘히…전국 소방관서 비상근무 돌입
13일 오후 6시부터 6일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2단계’ 발령
이종신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6-02-12 09:18:16
[매일안전신문=이종신 기자]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여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달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6일간 전국 소방관서에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2단계’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와 242개 소방서는 평시보다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에는 새롭게 마련된 ‘특별경계근무 발령 및 조치기준’이 시범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통상적인 근무에서 벗어나, 위기 수준에 맞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2단계 조치들이 현장에서 이행될 예정이다.
특별경계근무 2단계가 발령되면 각 소방관서장은 휴가를 자제하고 지휘선상에서 근무한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즉각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단순 서류 확인을 넘어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안전조치를 당부하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 지역에 대한 기동 순찰도 강화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비상연락망 응소실태를 불시에 점검하여 비상소집태세를 확립하고, 신고 접수 즉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차고 탈출 훈련을 실시하여 119상황실 인력을 보강해 골든타임 확보에도 집중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역·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는 소방력을 사전에 근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소방청은 이번 2단계 발령 기간 동안 각 시·도 소방본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미담 및 수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정립된 특별경계근무 기준을 적용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며 “모든 소방공무원이 가용 소방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2689건의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37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약 3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