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 증가세 지속…청년층 중심 결혼 수요 회복 움직임

이종신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6-03-25 10:42:05

 

[매일안전신문=이종신 기자] 혼인 건수가 3년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이후 이어지던 감소세는 2023년을 기점으로 반등했으며,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결혼을 미루거나 기피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결혼을 선택하는 청년층이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1,690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3년 19만 3,657건, 2024년 22만 2,412건, 2025년에는 24만 326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수치는 전년 대비 1만 7,914건(8.1%) 늘어난 것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인구 구조와 사회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991~1996년생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혼인 수요가 확대됐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19 시기 연기됐던 결혼이 재개된 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부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성혼 사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 성혼 인원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을 늦추기보다 비교적 이른 단계에서 자신의 조건과 방향을 점검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환경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하는 방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회사로, 매칭 시스템과 신원 인증 절차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운영과 함께, 상담 경험을 갖춘 커플매니저를 통한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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