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링허브 일산센터 “정부지원 보조금보청기 청각 적합성 높은 제품 골라야”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6-16 10:04:21
히어링허브 일산센터에 따르면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보조금보청기는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5년에 한 번 보청기 보조금 최대 13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없이도 보청기 구입이 가능하며, 일반 건강보험대상자 청각장애인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10%로 10만원 내외로 보청기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각장애진단을 받고 보조금을 지원받아 보청기를 착용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보청기 선택이 잘못되었거나 제대로 된 청능 훈련이 진행되지 않아서다.
최근 출시된 보청기들은 기능들이 예전의 보청기 보다는 우수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청음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보청기 판매에만 급급해 보조금보청기 모델 중에서도 저렴한 보청기만을 권하거나, 전문성의 부족으로 여러 개의 보청기브랜드를 취급하지 못하다 보니 보청기 사용자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충분히 비교해서 권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청기는 브랜드마다의 성능이 조금씩 다르고 음질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브랜드들의 제품별 특장점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각 제품들은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개인에 청력상태 및 생활패턴 등에 맞춰 보청기를 비교해 가며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브랜드를 취급 및 판매하고 있어야 보조금 제품 내에서도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파수별 손실된 청력에 맞는 적절한 소리를 주는 것이다. 이를 보청기 피팅이라고 하는데,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많은 청각 전문가에 의해 개인의 청력에 맞는 정확한 피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보청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맞춤형 피팅을 받지 못하면 결국 보청기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히어링허브 일산센터 유지민 청각사는 “보조금보청기 내에서도 무조건 싼 보청기가 아닌, 약간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해서라도 여러 개의 브랜드 내에서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청각사는 “주변에 보면 난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만 보청기에 대한 안 좋은 인식과 그동안의 보청기 구입 실패로 인해 난청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훗날 청각신경이나 감각이 더 망가지게 되는 나쁜 사례다”라며 “개개인의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청력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검사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보청기로 청능재활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소한 보청기를 잘 못 선택해서 실패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