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오전까지 비 이어져…전날 폭우 지역 추가 피해 주의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8-18 09:10:40

▲ 17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도로에서 택시 위로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에는 호우·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해제됐다. 2026.8.17 [울산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18일 경남과 경북 남동부, 전남 남해안에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고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전날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겪은 경남 남해안에도 다시 비가 예보돼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5시 기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10∼50㎜, 제주도 10∼60㎜다. 울산과 경남 내륙에는 5∼30㎜, 전남 남해안에는 5∼40㎜가 예상된다. 경북 남동부와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비가 잦아든 뒤에는 강수 구역이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남부,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남부, 광주·전남 5∼60㎜다. 전북 남동부는 5∼40㎜, 대전·충남 남부 내륙과 충북 남부는 5∼30㎜,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5∼2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경남 남해안은 전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역인 만큼 추가 강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거제와 통영은 17일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다. 거제에서는 17일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 통영에서는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내려 두 지역 모두 시간당 강수량 기록도 새로 썼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는 비교적 적은 양의 추가 강수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산사태와 토사 유출, 축대·옹벽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침수됐던 지역에서는 하천 수위와 배수 상황 등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 기상청도 경남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1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19일도 낮 최고기온이 29∼33도까지 오를 전망이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르는 곳이 있겠다.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 경북 서부에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저녁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지역별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5∼60㎜, 충청권 5∼5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5∼40㎜다.

 

대기질은 오존을 중심으로 일부 중부지역에서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서울과 경기 북부·남부, 강원 영서, 충북, 충남의 오존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외 유입과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 영향으로 오후 중부지역의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