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PPI에 인플레 우려 부각..반도체,MS,애플 등 조정..비트코인,환율 안정..대형주 비중 늘려갈 때

- 미 PPI와 유가에 인플레 우려 커져
- 엔비디아 등 반도체와 MS, 메타 속락세
- 환율과 금리는 비교적 차분
- 한미 증시 꾸준히 대형주 비중 늘릴 때
- 비트코인 안정적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09-16 08:32:44

새벽 끝난 미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3대 지수가 일제히 밀렸고, 유가가 연내 1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감소가 시장에 흘러들면서 엔비디아와 전일 화려하게 신고했던 ARM 등 반도체주가 하락이 두드러졌고,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테슬라와 애플, 알파벳도 0.5% 안팎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목요일 공개된 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았고, 유가의 급등까지 가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것이 크게 작용했는데, 미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이 4.336%로 마감하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으나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판단이다. 씨티그룹과 BoA가 1% 남짓 하락했고, 웰스파고와 JP모건도 0.2%대 조정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맥도날드를 포함해 홈디포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2%대 하락을 기록해 지수를 억눌렀다. 달러인덱스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환율은 달러 당 1329.38원에 한주를 마치며 진정세를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이 반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602만원에, 이더리움은 2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미 증시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와 MS, 메타 등이 속락하며 조정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 쿼드러플 위칭데이였던 우리 증시는 기관의 폭풍 매수가 지수를 이끌며 기분 좋게 마감했었다. 연말(배당)을 대비해 현물을 사두려는 금융투자의 셈법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가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KB금융 증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전진을 보였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가 계속되면서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동반 부진을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 등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알테오젠과 HPSP, 솔브레인 등은 강세를 지켜내며 한주를 마감했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 거친 바람이 지난 후에 뿌리 깊은 나무들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다. 연말까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NAVER 등 대형주들의 비중을 차분하게 늘려갈 때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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