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시장, 핵심은 밸류에이션과 콘탱고..삼성전자 의존도 경계..미 혼조 마감,비트코인 주목해야
- 외인 선물 매도, 프로그램 매도 촉발
- 삼성전자 실적 기대 이하
- 미 증시 혼조세, 엔비디아 강세 눈길
- 미 CPI 관심 집중될 것
-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관심 집중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4-01-10 08:37:52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다우가 조정을 보이며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그리고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었지만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과 인텔, 메타, 넷플릭스는 물론 사고 여파로 시끄러운 보잉과 나이키, 골드만삭스, 맥도날드, 셰브론, 월트 디즈니, 홈디포, 코카콜라 등이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조정을 보여 아쉬웠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건스텐리 등 주요 은행주들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엔비디아와 AMD의 분전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미국은 이번주 예정된 CPI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 분명해 확인 후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인하로 충격을 받았으나 간밤에는다시 반등을 보이며 WTI 기준 배럴 당 72.23달러에 거래을 마쳤고, 환율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해 달러 당 1320원을 상향 돌파해 윤석열 정부 들어 날로 취약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민낯을 보이고 있다.
연초에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과 현물 대량 매도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성급했다는 판단이며 무엇보다도 외인들의 선물 매도세로 백워데이션이 자릴 잡으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증권을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콘탱고로 전환할 때까지는 인내와 숙고가 필요해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POSCO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공매도 금지에 따른 효과가 전혀 없는 수준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물론 카카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주 대다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NAVER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JYP Ent와 하이브 등은 그나마 추세를 이어가려 애를 쓰고 있어 주목할만 하나 시장의 큰 흐름은 일단 경계경보가 울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미 SEC의 현물 ETF 관련 발표가 오늘 있을 예정인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어제 급등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무르익고 있어 승인에 대한 기대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6200만원을 웃돌며 거래되고 있다. 오늘도 중동의 포화는 멈추지 않고 있고, 네타냐후의 거침없는 행보는 국제여론을 무시하며 질주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공화당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는보도가 미국을 들썩이게 한 하루였다. 여하튼 지금은 과도한 기대와 조바심을 경계하면서 긴 호흡으로 선물시장의 동향과 환율을 주시하며 매매에 임해야 할 때라고 정리하겠다. 가상자산 시장도 역시 ETF 승인 여부에 따라 변동성을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드리고 싶다. 활기차고 따스한 하루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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