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는 그저 드라마일 뿐이었을까...학폭 고발한 표예림씨 숨진 채 발견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3-10-11 01:00:39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유튜브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고발한 20대 표예림 씨가 결국 부산의 한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공원 호수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수중 수색을 벌여 신고 3시간 20여분 뒤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표예림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씨인 것을 확인했다”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표예림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유서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표예림 씨는 영상 말미에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표예림 씨는 이 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앞서 표예림 씨는 지난 4월에도 부산시 한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표예림 씨가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리자 이를 본 한 인물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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