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 논란’ 휩싸인 아디다스 광고… 여성 25명 가슴 노출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2-13 01:09:07

(사진=아디다스)


[매일안전신문]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스포츠 브라 광고가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인종, 체형, 나이, 컵(크기)에 관계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 25명의 가슴을 고스란히 노출한 것이다.

아디다스 영국은 지난 9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모양, 크기와 관계없이 여성의 가슴이 지지와 편안함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는 글과 함께 새로 론칭한 스포츠 브라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흑인, 백인, 황인 등 여성 25명의 가슴을 보정 없이 담은 사진이었다.

아디다스는 “우리의 새 스포츠 브라 컬렉션은 43가지 스타일이 포함돼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핏(Fit)을 찾을 수 있다”며 ‘#SupportIsEveryth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광고는 56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사용자인 여성들을 강력하게 소구하는 창의적 광고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파격을 가장한 외설이란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이 광고는 여성을 희생시키면서 충격적인 가치를 재생한다”며 “이 광고는 별로 여성을 지지하지 않는다. (차라리) 가슴 모양이 다른 여성들이 브라를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나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진짜 가슴을 사용해 브라를 광고하다니 천재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에 대해 “가슴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맞춤형 브라가 왜 중요한지 강조하기 위해 여러 가슴 모양과 크기를 (광고에) 담았다”고 미국 CNN에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 코카콜라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브랜드 전문가 데이비드 플레이섹은 “이 광고는 선정적 광고의 한 예”라며 “누군가 관심을 끌 순 있겠지만, 실제 제품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게 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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