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88관광개발, 개인정보 관리 3년 연속 “미흡”…골프장 이용객 개인정보는?

이용우 의원, 88관광개발 자체평가에서는 “우수”로 평가
이용우 의원, 골프장은 수많은 고객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가 매우 중요

손성창 기자

yada7942@naver.com | 2022-10-14 11:17:48

▲ 이용우 의원(사진=이용우 의원실)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88관광개발의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매우 미흡하다며 88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객의 개인정보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정무위원회)이 13일, 권익위·보훈처·보훈복지공단·독립기념관·88관광개발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른 것이다.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에 소요되는 보훈기금 증식 사업을 위해 보훈기금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기타 공공기관이다. 해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받는다. 

그런데 88관광개발은 진단에서 3년 연속 “미흡”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심지어 2021년에서는 13개 항목 중 절반가량인 6개 항목이 ‘0’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우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0점 표기” 항목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88관광개발이 골프클럽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88관광개발의 회원은 약 2000여명이고, 골프장 내장객수는 약 13만명에 달한다. 

과거에는 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88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골프클럽에서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정보를 관리자뿐 아니라 일반 프론트 직원들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며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한편, 88관광개발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2021년 경영실적평가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노력 우수’라는 자평이 이어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진단결과와는 정반대의 평가가 나왔다.

이용우 의원은 “골프장의 경우 수많은 고객정보가 오가는 특성이 있어 개인정보보호가 매우 중요한데, 88관광개발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보위에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서 13개 항목 중 6개나 0점을 받았으면서 자체 평가에서는 스스로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냐”라고 추궁했다.

88관광개발 최세환 사장은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라며, “그동안 공공기관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라면서 “작년에 부임해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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