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가상인간 홍보대사 여리지, 8억 들여 만들었다는데...아이린 얼굴이랑 '너무 비슷'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10-22 07:00:52

▲(사진, 아이린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명예홍보대사인 가상인간 '여리지'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얼굴과 똑같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관광공사가 가상인간을 도입한 시도는 좋지만 초상권 침해 요소, 부정 팔로우 구입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리지와 아이린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한 후 "공사가 제작비와 마케팅비 7억8000만원을 들여 준비한 가상인간과 레드벨벳 멤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공사에서 가상 인간을 도입해 홍보하는 시도는 좋다"면서도 "초상권 침해 요소가 있는데 '여리지'를 제작하면서 MZ 세대가 선호하는 눈, 코, 입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여리지' 얼굴에서 아이린 얼굴이 나오는데 초상권 계약을 했느냐"고 했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초상권 계약은 하지 않았다"며 "저희가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해서 제작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가상인간 여리지)
그러자 이 의원은 "문제는 비현실적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관광공사가 팔로우를 돈 주고 구매한 것"이라며 "계정들을 확인했고 운영사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관광공사는 책임이 없느냐"고 했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저희가 관리를 더 철저하게 했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행사가 협의 없이 가짜 계정을 동원해 인스타 팔로우를 늘린 것을 확인하고 관련 팔로우 8100건을 삭제했다"며 "대행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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