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호소했던 배구선수 김인혁 숨진채 발견...경찰 "타살 정황 없어" 안타까움
이현정 기자
peolesafe@naver.com | 2022-02-06 00:37:41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본 뒤 특이점이 없으면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고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구부에서 활약하다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다.
김인혁은 부상 등으로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12월부터는 치료를 위해 자택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인혁은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인혁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인혁은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고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과 악플에 정말 힘들다"며 "앞서 말한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악플이 있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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