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80년대 주름잡던 지영옥, 다섯번에 사기에 극단적 선택 생각까지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3-09-17 20:30:23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지영옥 근황이 눈길을 끈다.
17일 밤 7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지영옥은 80년대 후반 인기 개그 코너인 쓰리랑 부부에서 억척스러운 집주인 지 씨아줌마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지영옥은 극 중 입에 달고 살았던 "방 빼"라는 짧고 강렬했던 유행어로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
하지만 지영옥은 어느 순간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끼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베푼 선의가 배신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지영옥은 5번의 사기로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결국 그동안 모아둔 재산과 집을 모두 처분해야 했다.
그 이후 지영옥은 "깊은 마음의 상처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움츠러들었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한때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할 정도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지영옥은 "저는 돈보다 사람을 믿고 싶었던 거다"며 "4, 5년을 집 밖을 안 나갔고 죽을 것 같았다"고 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지영옥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들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지만 뒤늦게 청천벽력 같은 어머니의 치매 판정 소식을 듣게 됐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에게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기억은 바로 지영옥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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